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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 대선 첫 TV토론…"대선 흐름 바꾸지는 못할 것"

미 대선 첫 TV토론…"대선 흐름 바꾸지는 못할 것"



미국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회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뉴욕주 헴스테드에서 90분 동안 열리는 첫 토론회는 "1969년 달착륙 중계 이후 최대 이벤트"라거나 "시청자가 1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실제 TV토론이 대선의 흐름을 바꾼 적은 거의 없어 현재의 팽팽한 접전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 후보간 TV토론은 9월 26일, 10월 9일과 19일 세 차례 실시되며 첫 토론은 국내 주제를 다룬다. 토론 진행자인 NBC방송 심야뉴스의 앵커 레스터 홀트는 국내 주제를 '미국의 방향', '번영의 확보', '미국의 안보' 등 세 가지로 정했는데, 연이은 테러로 미국이 공포에 휩싸인 만큼 안보 문제가 특히 부각될 전망이다.

미 NBC방송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측은 캠프 공식사이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 메디케어, 사회 안정, 사법 개혁 등 국내문제를 거의 망라한 38개의 이슈를 제시했다. 힐러리는 오랜 공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광범위한 이슈를 제시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해법도 내놓아 표심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은 무역정책, 기성체제 개혁, 마약, 불법 이민 등 핵심이슈 18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힐러리 측의 갖가지 정책 제시에 대해 "종이 낭비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비전의 제시로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양 측의 준비나 대중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론 방송사인 NBC는 "대선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TV토론이 대선의 흐름을 바꾼 것은 2000년 민주당 앨 고어와 공화당 조지 W.부시 간 대결에서 한 차례 확인됐을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시 고어는 토론 전까지 부시에 45% 대 42%로 뒤졌지만 토론을 거치며 일반투표에서 앞설 수 있었다. 고어의 최종 패배는 선거인단 확보에서 부시에 뒤진 결과다.

NBC방송은 대선 TV토론의 의미에 대해 "언론이 후보에게 압력을 가할 기회를 주며, 시청자에게는 후보들이 긴장된 분위기를 어떻게 헤쳐가는지를 보여준다. 후보들로서는 자신을 부각하고 상대 후보에게 질문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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