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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찬바람 부는 계절, 배당주에 눈 돌려 볼까

KOSPI200 고배당지수의 월간 기준 상승 확률



"절대 돈을 잃지 마라."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입버릇 처럼 한 말이다. 그 만큼 투자의 대가(大家)도 투자자금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경계했다는 얘기다.

증권가도 연말 배당을 노리고 일찌감치 우량종목을 찾는 투자자로 술렁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오락가락 하자 가치투자와 방어주 성격의 배당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좋아 배당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의 월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매년 9~12월 가운데 9월에 고배당주에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평균 코스피를 3%포인트 웃돌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대비 고배당지수의 상대 강도가 전 저점 수준까지 낮아졌고 계절적으로 9월엔 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으로 주요 기업들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기업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합산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작년 상반기보다 25조9000억원 늘어난 45조8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준에 육박한다.

조 연구원은 "2014년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 발표로 시장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며 시기적으로 배당주 투자는 연말보다 9월이 낫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기업에서 올해 하반기 순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기말 배당수익률이 2% 이상으로 전망되는 투자 유망 배당주로 GS, 한화생명, POSCO, 휴켐스, LF를 추천했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연말 이전 배당 투자 전략은 이익 성장, 배당 확대, 높은 배당 수익률 기대 종목에 관심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시즌이라고 해서 단기적 안목으로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건 금물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 관련주들은 실적을 겨냥해 연말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통상 11월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배당을 통해 얻는 수익이 줄어든 차익 수익을 상쇄하고도 남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이 높은 기업은 대부분 경기방어주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은 그리 활발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또 배당 수익에 붙는 과세액도 따져 볼 요소다.

배당주 직접 투자가 두렵다면 배당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배당주펀드 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펀드 투자 중에선 배당성장 ETF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 중에는 대형펀드가 11.1%로 최근 1년 수익률이 좋았다. 멀티캡, 중소형, 소형은 각각 6.6%, 3.9%, 2.9%로 사이즈가 작을수록 수익률이 낮았다.

스타일별로는 가치형이 13.4%, 혼합형이 6.7%, 성장형이 -6.3%로 성장으로 갈수록 수익률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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