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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화장품 어디서 사니?" 헬스&뷰티 스토어 인기

화장품 어디서 사니? 헬스&뷰티 스토어 인기

업계 올해 1조2000억원 돌파 예상

회사원 양수정(32)씨는 퇴근 후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올리브영이다. 접근성도 좋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20~40대 여성 고객들이 못 지나치는 곳이 바로 이런 헬스&뷰티 스토어가 아닐까요? 굳이 살 게 없어도 구경하다보면 꼭 물건 한두개는 사게 되더라고요. 다른 화장품 로드샵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들도 많고, 세일도 제품별로 다양하게 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집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화장품 유통은 각 화장품 회사가 운영하는 직영·가맹점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 중심이 헬스&뷰티 스토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음료까지 판매하는 올리브영, 왓슨스 등 멀티숍이 각광받고 있는 것.

업계는 2007년만 해도 10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이 올해 1조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편의점과 함께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는 단연 올리브영이다. 그 뒤를 이어 GS왓슨스, 롭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999년 런칭한 올리브영은 단독 법인으로 운영되다 2014년 CJ네트웍스가 흡수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사업부로 조직됐다. 2010년 1300억원대에 불과했던 올리브영 매출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7603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속도에 맞춰 회사는 지난 1분기에만 올리브영 매장을 40개 추가 오픈했다.

경쟁 업체들이 많이 생겼음에도 올리브영은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매장을 출점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 증진을 위해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향후 매장 오픈에 대해서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총 8개의 P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로쉐나 영국 브랜드 불독 등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단독 브랜드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중소기업·스타트업 브랜드를 대기업 브랜드와 차별하지 않고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진열대를 구성했다.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 수 없는 중소 브랜드들도 품질로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돼 기업 측면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 내 뷰티 카테고리(기초, 색조화장품)만 올해 매출(2016년 1월~9월)은 2014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그 뒤를 추격하는 왓슨스는 GS리테일이 홍콩 AS왓슨홀딩스와 합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3년 87개 매장에서 현재 126개까지 늘렸다. 뷰티 제품의 매출 비중은 올해 1~8월 58%를 기록했다. 2013년 동기간 47%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포인트 성장했다.

왓슨스 매장 직원은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부담없이 테스트 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매장수/올리브영



올리브영 가을 세일 성황/올리브영



헬스케어 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경 중인 모습/올리브영



중추절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쇼핑 사진/올리브영



왓슨스 매장 확대, 화장품 매출/왓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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