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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중국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 맛집거리는 어디?

중국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 맛집거리는 어디?

10월, 한달간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울시내 음식점과 음식거리가 어디인지 찾아보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MEITUAN DIANPING(이하 메이투안덴핑)'과 26일 오전 11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증가하는 중국 개별여행객들의 만족도 제고와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방한 중국 관광객 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 등을 공유하게 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우선 10월 한 달간 메이투안덴핑의 음식점 리뷰 앱인 '다중덴핑' 앱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거리를 선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중덴핑'은 중국 최대 음식점 리뷰 앱으로 서울 시내 음식점 1만5000여 곳이 포함되어 있다. 별점(최대 5개)을 부여하는 평가 방식으로 일평균 방한중국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000~7000명이 매일 이 앱을 방문하고 있어 유의미한 결과가 예상된다.

실제 다중덴핑의 빅데이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꽤 신선하다. 8월 한 달 방한관광객이 다중덴핑에서 검색한 한국 음식 순위는 부대찌개(23.46%), 치킨(21.31%), 불고기(19.32%), 족발(10.01%), 삼계탕(8.96%), 돌솥비빔밥(8.80%) 등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한류 드라마 등에 소개되면서 젊은 개별관광객들이 직접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중덴핑을 이용하는 중국관광객은 상당수가 개별관광객이어서 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나 음식거리, 방문지역을 파악해 새로운 맞춤형 미식테마상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실시되는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이 한국을 찾는 주요 고려요인 가운데 하나로 '음식/미식 탐방'이 꼽히지만 2015년도의 '음식'에 대한 만족비율은 84.2%로 전체 평균 85.8%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번 사업과 같이 관광객의 직접 평가 결과를 업체 및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면 더욱 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서영충 베이징지사장은 "비교적 객관적인 개별관광객 규모와 실제 동선을 파악하게 되면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과학적 마케팅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인 대상 인기음식점 대상으로 중국어 메뉴판 개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과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와 메이투안덴핑은 향후 방한관광 콘텐츠 제공 업체인 '짜이서울' 등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다중덴핑 앱내 1일 방한관광 추천코스 수록, 여행맛집책자 제작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제주 이외 지역을 대상으로도 이번 이벤트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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