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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지장기도와 츰부다라니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충정로 월광사에서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법회를 열고 있으며 천수경을 독송하여 불심을 키우고 있는지가 15년이 넘었다. 천수경은 그 내용 한 구절 한 구절이 참회의 마음과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간절한 발원을 담고 있다. 그 참회의 마음과 발원중에 우리가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는 어리석은 열가지 악업에 대한 절절한 참회를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라는 말로 명쾌하게 발원해 놓고 있다. 우리 인간 누구나가 백겁을 두고 쌓은 죄업이 무수히 많지만 불보살님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참회를 하면 지은 죄업이 깨끗이 지워질 수 가 있다 라는 것이다.

사실 모든 종교에 있어서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 뜻으로 범한 모든 악행이나 악업에 대한 참회를 항산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슬람교까지는 종교적 지식이 그렇게 많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이 무엇보다 강조하신 것은 "회개하라!"라는 것이었다. 구약에서도 많은 선지자들이 기도와 깊은 영적 통찰을 통해 우선적으로 깨달은 것 역시 회개였다. 참회와 회개는 같은 맥락의 말이다. 자신이 지은 부끄러운 일에 대해 참회와 회개를 통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으면 거기에 영성의 힘과 가피가 깃들 수가 없음을 안 것이다. 천주교에서도 '네오 꿀빠'라 하면서 자기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라 한다. 직역하면 '내 탓이요!'라는 뜻이니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음을 말함이요, 그러한 사람들은 청정한 하나님의 마음을 절대로 닮을 수가 없음을 간파한 것이다. 겸손한 사람만이 모든 잘잘못을 자신의 탓이라 돌리고 참회할 수 있으며 이러한 때에야 말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불가적 표현으로는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지는 것이다.

불교, 특히나 대승불교에서는 여러 불보살님들이 있어 중생들의 어려움과 장애를 물리쳐줄 뿐만 아니라 복덕의 가피도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불보살님들과 관련한 여러 진언이나 기도문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이 관세음보살 보문품기도, 지장경 기도 그리고 광명진언 또는 츰부다라니가 있다. 특히 츰부다라니는 지장기도와 한 세트를 이루면서 길이가 긴 지장경을 온전히 독송할 상항이 못될 때 츰부다라니 3독을 권하기도 한다. 집안에 갑작스러운 우환이 있을 때나 급한 일이 있을 때 임시방편적으로 우선 권해지는 것이 이 츰부다라니다. 다라니 독송에 앞서 참회의 마음을 담은 참회진언 후에 츰부다라니 독송을 많이 권하고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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