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윤곽주사의 진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수술 없이도 얼굴을 작게 만들어준다는 '윤곽주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연예인주사'라고도 불리는 윤곽주사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을 필요가 없어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이는 윤곽 주사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인데, 스테로이드 성분이 체내에 과량 주입되면 호르몬 체계가 바뀌면서 지방과 피부 세포를 과도하게 축소시켜 지방 괴사, 감염, 염증, 피부 함몰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또 '윤곽주사'는 정확한 표준 지침이 없어 병원마다 사용되는 약물이 다 다르고, 맞는 부위에 따라서도 명칭이 달라져 소비자들이 혼돈하기 쉽다. 얼굴을 달걀형으로 만들어준다는 '달걀주사'와 연예인처럼 날씬한 허벅지와 종아리를 만들어준다는 '걸그룹주사'가 대표적인 예로 명칭만 다를 뿐 성분은 거의 비슷하다.

먼저 윤곽주사에 사용되는 주 원료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트리암시놀론과 식염수인데, 용량·농도에 대한 정확한 안전 기준이 없어 농도차가 병원마다 최대 100배가량 차이가 나기도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윤곽주사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스테로이드제를 치료목적으로 소량만 사용하면 면역 억제작용을 해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체내에 계속 축적되면 생리불순, 소화기 궤양, 혈당 증가, 인대 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고 싶다면 안면윤곽술이나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수술방법은 얼굴형, 피부탄력, 지방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얼굴뼈 자체는 작은데 지방이 많은 편이라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트)을, 골격 자체가 크다면 안면윤곽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단, 안면거상술과 안면윤곽술은 고도의 의술을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