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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의 진보, 온쿄 'W800BT'

지난 8월 온쿄의 블루투스 이어폰 'W800BT'이 출시됐다. 국내 유통은 CJ E&M이 맡았다. /CJ E&M



최근 애플이 아이폰7을 발표했다. 이 스마트폰에는 기존 제품과 다른 변화가 있었다. 3.5파이 이어폰 잭이 사라진 것이다. 물론 충전단자인 라이트닝 포트에 연결할 수 있는 이어팟이 나왔고 이어폰 잭 젠더도 등장했다.

애플의 이러한 행보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3.5파이 이어폰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은 100만원대를 호가하기에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바꾸더라도 이어폰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각자 보유하고 있던 고가 이어폰의 쓸모가 사라지는 상황이 현실화 됐기 때문이다.

반발에도 불구하고 무선 이어폰의 대중화는 불가피한 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무선 이어폰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플래그십 제품들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무선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따라가지 못했고 ▲목에 밴드를 차거나 이어폰이 케이블로 연결되는 등 대다수가 완벽한 무선화를 하지 못했으며 ▲완벽한 무선 제품은 작동 시간이 1~2시간에 불과해 쓰임새가 낮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상당수 해결한 기기가 있다. 지난 8월 음향기기 브랜드 온쿄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W800BT'다.

이 제품은 위에서 지적된 세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W800BT는 케이블이 없는 무선 이어폰이다. 휴대용 케이스에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을 넣어 소지하다가 필요한 때 각 이어폰을 꺼내 각각 착용하면 양쪽 이어폰이 무선으로 페어링을 한다.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양쪽에서 오차 없이 음악을 들려준다.

작동 시간도 55mAh 배터리를 내장해 3시간으로 늘어났고 음질 역시 여타 플래그십 제품에 걸맞은 수준을 보여줬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휴대용 케이스에 넣으면 케이스에 내장된 900mAh 용량의 배터리가 5회까지 충전시켜준다. 꾸준히 충전할 경우 최대 15시간까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4.1을 채택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높인 덕분에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렵다.

온쿄의 W800BT는 무선 이어폰임에도 음질이 뛰어났고 3시간에 달하는 작동 시간에 비해 기기가 크지 않아 착용 했을 때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키지 않았다. /오세성 기자



별도의 버튼 없이 이어폰 로고가 있는 부분을 누르면 전원이 켜져 디자인 효과를 더했다. 귓바퀴 안에 고정될 수 있도록 이어쿠션을 장착됐다. 착용감이 좋아 제품을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 역시 온쿄 W800BT의 장점이다.

여러 단점을 해결했지만 아직 문제는 남아 있다. 유선 이어폰에서는 겪을 수 없는 전파간섭이 그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간헐적으로 음악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한 쪽 기기만 1~2초 가량 음악이 멈추는 경우가 있었다. 온쿄 관계자는 "강한 전파가 있는 곳에서는 전파 간섭으로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며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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