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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다섯 가지 맛과 건강

김소형 본초 테라피



한방에서는 음식 고유의 맛만 잘 따져봐도 오장육부 어디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의 경우 폐와 대장의 건강과 관련이 있다. 파, 양파, 생강, 고추처럼 매운 맛을 내는 음식들은 정체된 기운을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막힌 것을 뚫어주고 발산하는 작용이 강하다. 또한 파, 양파, 생강 같은 매운 음식들은 차고 습한 기운을 몰아내는 데도 효과가 있다. 몸이 차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적당히 매운 맛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환절기 감기를 몰아내는 데도 좋다. 다만 매운 맛을 내는 음식의 경우 위장이 약하거나 열이 많은 사람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단맛이 나는 음식은 소화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데 좋다. 대추, 감, 인삼, 고구마, 마, 꿀, 호박 같은 음식들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식욕을 돋우고 소화불량 등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단맛이 있는 음식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이 손상된다. 단맛이 칼슘을 지나치게 배출시켜서 뼈가 약해지게 된다.

신맛을 내는 음식에는 귤, 오미자, 사과, 매실 등이 있는데 모두 밖으로 새는 기운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설사가 심할 때 신맛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맛 음식은 간 기능을 보호하며 간 기능 저하로 피로가 심하고 무기력할 때도 도움이 된다.

쓴맛이 나는 쑥, 씀바귀, 더덕 등의 음식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과도한 심장의 열을 내리는 데 좋다. 다시마, 미역, 콩 등 짠맛 음식은 적절하게 섭취하면 신장과 방광 기능에 도움이 된다.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고 변을 부드럽게 해서 배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짠맛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한 가지 맛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맛의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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