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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야당만 참석' 반쪽 청문회…조윤선 "여러가지로 부족 막중한 책임감 느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관련 분야 현장 경험은 변호사로 일한 것에 불과해, 중임을 맡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안다. 부족하기에 더 배우고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우려가 기대가 되고 칭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수출 6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세대·계층·갈등 양극화, 공동체 해체 등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감성의 가치를 확장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 문화가 다른 산업과 접목해 새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국민이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요건을 조성하고, 문화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수준 높은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철거에 동의하느냐"고 안 의원이 거듭 질문하자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위안부 협상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삼자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건국 50주년이라는 말을 했다.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해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안 의원이 5·16에 대해 "혁명이라고 생각하느냐 쿠데타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제가 공부가 아직 안 됐다. 5·16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 군사정변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지난 29일 야당이 교문위 소관 추경안을 단독 표결처리 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가 청문회 파행을 겪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정오께 정회를 선언하면서 오후 2시에 청문회를 속개하기로 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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