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금호타이어 매각작업 내달 본격화…금호그룹 "인수를 위해 준비하던 대로 진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선택에 대해 업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내달 20일께 매각공고를 낸 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9개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42.1%의 지분이다.

예비입찰은 11월 중순, 본입찰은 내년 1월로 전망되고 있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 일정이 1~2개월 늦춰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판매 연결망을 갖춘 세계 12위 타이어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 과정에서 박삼구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박 회장이 채권단의 매각가를 수용하면 우선 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제3자가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금호타이어의 경우 박 회장이 채권단이 제시한 매각가를 수용하면 우선 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 재건의 마지막 단추인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1조원 가량으로 예상되는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한 뒤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을 모으고 응찰자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되찾아오려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준비하던 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금호타이어의 부진한 실적이 매각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26.4% 줄어든 4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