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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IBK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매 반기마다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오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평가부터 은행 혁신성 평가는 종료하고 기술금융 실적평가만 실시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 규모와 중기 대출이 주업무가 아닌 은행을 구분해 대형·소형·기타은행으로 그룹을 나눠 순위를 매겼다.

대형은행 그룹에는 기업·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이 포함됐다. 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은행과 수협·씨티·SC제일은행은 소형은행 그룹에 속했다.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제주은행은 기타은행 그룹으로 묶였다.

기업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2.6점을 받아 대형은행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대출·투자 규모, 창년 7년 이내의 초기기업 지원,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모든 세부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1위였던 신한은행(69.0점)은 2위로 밀려났다. 다만 신한은행은 신규기업 발굴, 신용대출 비중 등 기술금융 질적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부산은행(78.6점)이 1위를 기록했다. 기술금융 공급과 투자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기술금융 평가가 시작된 이래 소형은행 그룹에서 4반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스크 관리와 시스템 등 지원역량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경남은행(66.2점)이 2위에 올랐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 2위에 오른 은행들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출연료(3∼15%)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대출 평가액이 크게 확대되면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무늬만 기술금융'이 축소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기술금융 대출 평가액은 45조70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신규대출이 13조2000억원 이뤄졌다. 전기 대비 40.4%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대출 공급 목표를 올해 50조원, 오는 2019년까지 100조원으로 설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인 기술금융 대출 50조원은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반기 동안 기술금융 투자도 총 4620억원(직접투자 3057억원, 기술금융 펀드 투자 1563억원) 이뤄져 지난해 하반기보다 77.3% 증가했다. 금융위는 오는 2019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 기술금융 역량도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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