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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대출규제 후 수도권 미분양 양극화 ‘심화’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에서 지역 별로 미분양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수도권의 청약 미달단지 비율이 18.46%(24곳)로 나타났다.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50% 내외를 기록했으나 2014년과 지난해 각각 25.50%와 15.90%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도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며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10~2016년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



특히 서울의 청약 미달 단지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2010년 서울에서 47개 단지가 분양했지만 19개 단지의 청약이 미달됐다. 반면 지난해에는 50개 단지 중 단 2곳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23개 분양 단지 중 2개 단지만 청약 미달로 기록되면서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미달단지는 매우 희소하다.

강서구 마곡지구 이후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만 신규물량이 분양되면서 수요 대비 일반공급이 적은 때문으로 판단된다.

반면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이 아닌 신도시나 공공택지 중심으로 분양되는 경기도 일대는 미달단지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올해 청약 미달된 24개 단지 중 21곳이 경기도에 위치했다.

경기도는 택지지구 공급 중심으로 전체 가구가 일반에 모두 분양돼 수요대비 공급이 많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단기간 공급이 크게 늘었던 경기도 용인과 화성, 평택, 안성 등에서는 청약미달 단지와 미분양주택이 동반해 늘어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저금리와 더불어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시중의 유휴자금이 분양시장으로 과도하게 쏠린 상황"이라며 "이에 정부가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를 시작하고 서울 강남권 분양가격 상승에 제동을 거는 등 최근 들어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은 정책효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도입된 이후 수도권 청약시장의 단지 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라며 "단기간 공급이 크게 늘었던 경기도 용인과 화성, 평택, 안성 등에서는 청약미달 단지가 늘어나는 반면 수요 대비 공급량이 여전히 부족한 서울은 수십 대 일의 청약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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