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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朴대통령, 중·러 순방前 외교 공부 '일정 최소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에 대비해 일정을 최소화하고 외교 공부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에 대비해 일정을 최소화하고 외교 공부에 돌입한다. 이번 순방은 북한 도발에 따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북핵 외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29일 예정된 수석비서관회의 이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청와대 역시 "이번 순방은 경제·외교·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순방"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잇따라 찾는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두 나라의 압박 공세로 박 대통령의 북핵 압박 공조 정책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진행되는 일정인만큼 특히 성과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2~3일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같은 달 4~5일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물밑에서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자위권적 조치로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부각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압박·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7~8일 일정인 G20과 라오스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을 회의 계기로 만나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같이 던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대선(11월8일) 이전에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다자 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겹친다는 점에서 한일 정상간 만남도 주목된다.

한편, 외교일정을 앞두고 개최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위협과 도발에 대한 대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태영호 영국 공사의 탈북 등을 염두에 두고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가능성도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중인 중부전선의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아울러 국회가 30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것과 관련,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집행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 등 민생 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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