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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금융지원으로 세계적 성장문제 해결해야"…중국, G20 주요의제로 '포용적 금융' 제창

"저소득층 금융지원으로 성장문제 해결해야"…중국, G20 주요의제로 '포용적 금융' 제창

G20 로고가 새겨진 버스 정류장 앞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항저우 시민의 모습 /뉴시스



중국이 다음달 초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용적 금융'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금융포럼 행사에서 중국이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금융'을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고, 이를 위해 실무작업반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용적 금융'이란 중소기업이나 저소득층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문턱을 낮추자는 게 골자다. 특히 중국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침체된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자는 생각이다.

실무작업반이 마련한 방안에는 ▲ 디지털·인터넷을 통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 인터넷을 통한 신용평가와 상환 시스템 구축 ▲ 중소기업 자금조달 개선방안 ▲ 중소기업 신용과 파산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 부행장은 '포용적 금융'의 적용대상으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 빈곤한 개발도상국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내놓을 방안이 세계경제의 부의 격차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에서 약 20억 명이 가장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성장 문제의 해법의 하나로 보호무역 반대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경기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중국은 각국이 경제 분야에서 힘을 모아 경제 및 무역투자를 증진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G20 회원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고 공통된 입장을 견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행동 지침을 마련해 세계 경제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로 미국, 한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문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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