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LG디스플레이, 노사 하나 돼 젊은 꿈 지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소속 30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5월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새로 지어지는 교실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역사회에 뿌린 희망의 씨앗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젊은 꿈을 키워나가는 등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과 연계하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지속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CSR의 핵심 골자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IT 발전소'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IT 발전소' 조성사업은 첨단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소외 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동들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멀티미디어기기와 인테리어 등 최신 IT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외 'IT 발전소' 40개 운영, 소외계층 교육 연계

지난 2008년부터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IT 발전소'는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1호점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 39곳과 폴란드 1곳 등 총 40개점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2000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지역 이용자들이 IT 발전소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인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LGD 대학생 IT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IT 교육을 연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동 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가정위탁 보호는 부모의 사망, 이혼, 실직, 가출, 학대 등으로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기를 희망하는 가정에 일정기간 위탁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대전 대림빌딩 대강당에서 복지시설 및 위탁보호 종료 예정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경제지식과 사회생활 입문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복지시설 및 위탁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복지시설과 위탁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청소년들은 매년 2000여명에 이르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취업난 속에서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은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현실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이들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의 협약을 통해 해당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11월25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경제지식과 주거, 이사 등 사회생활 입문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보호아동의 교육 콘텐츠 활용이 보다 용이하도록 총 600여대의 태블릿 PC를 지원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 부사장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IT 발전소'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아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이처럼 일관되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도 해외서 4년째 릴레이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의 CSR는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로도 가지를 뻗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원들의 한 걸음 한 걸음도 기업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 있다.

노동조합 소속 300여명의 직원들도 지난 5월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을 찾아 쁘롤릇 초등학교와 끄본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 그리고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펼쳤다.

올해로 4년째 해외 봉사 활동을 이어온 LG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번 활동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봉사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지만,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이 열악해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도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해외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권동섭 위원장은 "아이들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미력하지만 힘을 보탤 수 있었기에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 노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이 밖에도 지역 사회에서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그리고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총 1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의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서 USR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2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사업장에서 한상범 대표(왼쪽 네 번째)를 비롯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다는 취지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6년째 이어왔다.

지난해는 11월20일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정성으로 버무린 5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파주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센터 등 50여개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 24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김장김치 재료의 경우,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교남어유지동산'과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문산 하스영농조합'에서 김장 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