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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26일 검찰 출석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롯데그룹 2인자로 불리는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한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배임 혐의가 중심이고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물어볼 부분이 있다"고 소환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비롯해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서 일한 가신으로 분류된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맥으로 분류됐던 그는 지난해 '형제의 난' 당시 신동빈 회장쪽으로 노선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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