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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대한민국 미래 짊어질 벤처기업가 제주에 모이다.

국내 벤처기업가 250여 명이 참석한 '2016 벤처썸머포럼'이 제주 서귀포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24일 개막하고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김승호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벤처기업가들이 제주에 모였다.

사상 최고의 청년실업률 속에 이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고, 특히 저성장 기조로 돌아선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책임감이 기업가들의 어깨에 고스란히 얹어져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혁신, 글로벌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정신도 벤처기업가들에겐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벤처기업협회가 'Read 벤처 Lead 미래'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주 서귀포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진행하는 '2016 벤처썸머포럼'은 1년에 한번씩 업계내 수많은 선후배 벤처기업인들이 만나 다양한 네트워킹과 소통을 통해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색깔을 칠해가는 자리다.

벤처협회,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오픈 행사에도 250여 명에 이르는 벤처인들이 모였다.

제주의 하늘도 1년만에 같은 공간을 찾은 기업인들을 반기기에 충분히 청명했다.

정준 벤처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혁신의 벤처정신과 벤처본연의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벤처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파이오니아(pioneer)가 돼 주길 당부한다"면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만든지도 어느 덧 20년이 돼 간다. 우리의 벤처제도도 성인이 된 만큼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도 함께 나눠달라"고 말했다.

벤처썸머포럼은 사흘간 기조강연, 선·후배간 네트워킹, 명상 프로그램, 미래포럼, 미션 맛집투어, 오픈토크, 친선운동, 관광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KRX)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첫 날 기조강연에서 "코스닥시장은 성장·기술형 기업이 주축이 된 가운데 벤처·모험자본시장의 생태계를 완성하고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을 통해 점프 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벤처·모험자본시장의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창업→성장→회수→재투자를 연결하는 원-스톱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 벤처의 성공루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기조강연자로 나선 휴넷 조영탁 대표는 "현재 우리는 저성장의 일반화, 비정상이 정상,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기업이 등장하며 기존 산업체제를 위협하는 시대를 맞고 있어 일반적인 경영 환경으론 (기업이)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울러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일의 약 80%는 사람과 사람 간에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소통,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형 그레이트(great) 조직'의 상으로 정, 신바람, 열정, 공동체, 변화, 창의성, 자율성, 수평문화, 실패장려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전하진 전 의원,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국내 벤처기업은 8월 현재 3만2185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곳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474개에 달했다.

이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214조6000억원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4.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당 평균 근로자수는 24명으로 중소기업 평균 인원(3.9명)의 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1399억원으로 벤처 붐이 불어닥친 2004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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