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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건국대 송희영 총장 25일 이임식…"안정 성장" 공로 평가

건국대 송희영 총장 25일 이임식…"안정 성장" 공로 평가



건국대학교 제19대 송희영 총장(사진)이 오는 31일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송 총장은 2012년 9월 취임해 지난 4년간 학령인구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 변화와 녹녹치 않은 학내 상황 등 지난 4년간 학내외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건국대를 '안정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송 총장은 퇴임을 앞두고 "학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한시도 학교발전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고 4년간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로 '건국 70년', 나아가 '건국 100년'의 도도한 강물의 흐름에 '안정 성장'이라는 한 양동이의 물을 부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저의 자존심이자 학생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평생 동안 지켜나가고 있는 인생철학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과 발전기금 모금, 스포츠광장 조성과 신공학관 신축, 우수 교수초빙, 정부 재정지원 사업과 연구 프로젝트 수주 등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지난 4년을 회고했다.

송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대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436억 원이라는 많은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모아 대학 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재정 확충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반장학재단의 '호반 장학금' 유치와 '죽암 장학' 신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확대하는 등 모인 발전기금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발전적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송 총장 재임기간 중 건국대는 단일 학과 건물로는 국내 최초인 해봉부동산학관을 준공했다. 그동안 난제였던 신공학관도 완공했다. 400억원을 들여 신축된 신공학관은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5196m²(7622평)의 규모로 상허기념도서관을 능가하는 건국대 캠퍼스 내에서 최대 규모다. 신공학관 건립은 공과대학과 정보통신대학 교수와 동문들의 기부와 모금, 송 총장의 의욕적인 추진력 등이 함께 결합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송 총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KU스포츠광장 조성은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교육 투자'의 상징이 됐다. KU스포츠광장에서는 올해 개교70주년 행사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졌으며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시설로 애용되고 있다.

송 총장은 재임기간 'PRIDE KONKUK'(프라이드 건국)이라는 비전 아래 4년간 '교육의 내실화(P)' '탁월한 연구성과(R)' '글로벌경쟁력 확보(I)' 'KU브랜드 강화(D)' '성과중심 대학경영 혁신(E)' 등을 추진했다.

교육 영역에서는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자 중심 교육 구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선도학문 분야 육성사업인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을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교육과 연구 내실화를 추진했다.

또 학교의 교육이념, 사회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인재상인 '글로벌 공동체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창의적 미래인재-WE人'을 새롭게 정립하고 '대학교육혁신원'과 '상허교양대학'을 신설해 교육 프로그램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양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건국대는 송 총장 재임기간 대학특성화(CK)사업 선정, 경영학교육 국제인증, 수의학교육 인증,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대형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구 분야에서는 두뇌한국(BK21)플러스사업에 3개 사업단 9개 사업팀이 선정돼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91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선도적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성과의 특허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대학기술전담조직 역량강화 지원사업',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송 총장은 건국대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산학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수 창업과 창업보육,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학의 수익확보에 기여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뇌과학원천기술 개발사업 등에 선정돼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단일 연구 최대인 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톱 환경기술개발사업 등 국가 핵심 연구·개발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송 총장은 국제화영역에서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외국인유학생의 양적 확대와 다양화를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일부국가에 대한 유학생 국적 편중현상을 완화하고 외국인유학생 국적 다양성 지수를 개선했다.

교육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역량 인증을 획득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였다. 또 유럽과 미주 지역 뿐만 아니라 남미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교류 폭을 넓히고 세계 주요 대학과의 교류 확대와 교환 방문학생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한해 10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했다.

특히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건국70년 자부심이 되다-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교 발전의 역사를 조명하는 다양한 학술 행사와 문화예술행사, 기념 행사를 열었고, 앞으로 개교 100주년을 가늠하는 데 시금석이 될 '건국대학교 70년사'를 발간했다.

송 총장은 "지난 4년은 기쁨, 영광, 감사, 고뇌, 회한으로 뒤엉킨 그런 시기였다. 최선을 다해서 대학발전을 위해서 무언가 성취하겠다는 신념과 책임감을 강하게 갖게 되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학생들을 위한 과감한 교육 투자와 우수 교수초빙, 연구경쟁력 향상, 세계 500여개의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서 교육, 연구, 사회공헌 분야의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진다면 건국 100년을 향한 건국의 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총장 이임식은 오는 25일 오전11시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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