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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선강통·후강통 총액제한 사라진다



중국 당국이 올해 시행될 선강통(선전·홍콩 증시 간 교차 매매)에 쿼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동시에 현행 후강통(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쿼터 역시 폐지하기로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의 리샤오지아 총재는 선강통에 총 쿼터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90조원 가량의 후강통 총 쿼터 제한 역시 철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후강통은 쿼터 제한으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의 활동폭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다만 하루 쿼터 제한은 유지된다. 후강통의 경우 현재 홍콩 주식에 대한 하루 투자 한도는 1조7000억원 가량, 상하이 증시에 대한 한도는 2조1000억원 가량이다. 선강통 역시 이와 같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이 한도는 운용 상황에 따라 조정될 계획이다.

선강통 시행시기와 관련해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국무원이 선강통을 승인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후 발표에서 선강통 시행 준비기간을 4개월로 잡았다. 리 총재는 "3개월이면 준비가 가능하다. 선강통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시행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시장은 좀 더 준비가 필요하고, 당국으로부터 규제 관련 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1월 시행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선강통은 2014년 11월 후강통에 이은 두번째 증시 개방 조치다. 당초 지난해말 시행 예정이었지만 중국 증시 폭락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중국 정부가 시강통 시행에 다시 박차를 가한 데에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와 같은 정치현안보다는 경제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강통을 통해 증시 개방 의지를 국제사회에 입증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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