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몸 속 더운 열기 식혀주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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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몸 속 더운 열기 식혀주는 음식

최종수정 : 2016-08-17 12:04:17

김소형 본초 테라피
▲ 김소형 본초 테라피

더위가 지속되면 건강한 사람들도 피로에 지쳐 기운을 잃기 쉽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한낮의 뜨거운 기온을 견디기 힘들어 몸이 난로처럼 뜨끈뜨끈하게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열기를 가라앉혀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더위에 특히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이 물인데, 여름철에 물이 부족하면 피로가 많이 쌓이고 신진대사도 저하될 수 있다. 입이 자주 마른다거나 눈이 뻑뻑하고 충혈이 잘 된다거나 피로감이 오래 간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식사를 할 때 수분이 풍부한 상추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추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더워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도 상추가 도움이 되는데, 상추를 자르면 나오는 점액 성분이 숙면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더울 때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까지 올 수 있다. 더위 때문에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흥분이 될 때도 상추가 도움이 되는데 흥분을 가라앉히며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상추에는 비타민 A도 풍부한데 호흡기의 점막이나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드름을 비롯해서 각종 트러블을 완화하고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도 좋다. 다만 몸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음인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메밀도 상추와 마찬가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머리나 가슴에 몰려 있는 덥고 답답한 기운을 줄여주고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돕는 음식이다. 메밀국수나 메밀차를 자주 먹으면 과도한 열기로 인한 피로를 줄이는 데도 좋다. 몸 속 열기가 수분을 말려 변비가 생겼을 때도 도움이 된다.

메밀에 풍부한 루틴 성분은 혈관 건강에 좋다.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고혈압을 안정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어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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