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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SK 지주회사 출범 1년… 가시적 성과

SK C&C와 SK㈜가 합병해 탄생한 SK㈜가 1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뉴시스



SK그룹의 통합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가 8월1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SK C&C와 SK㈜가 합병해 탄생한 SK㈜는 자산 13조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매출액 113조원, 부채비율 46%의 초우량 지주회사였다.

7월 3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과 신사업 수행에 있어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는 반도체 소재, 바이오·제약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올해 1·4분기 매출 2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18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공격적 투자를 지속한 덕분이란 평가다.

최근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해 뒤처지면 돌연사하는 시대가 됐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을 알렸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1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SK㈜가 인수한 반도체 소재기업 SK머터리얼즈는 2·4분기 매출액 116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SK머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등 반도체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SK㈜ 인수 후 투자가 집중돼 올해 두 차례사업 확장과 제품 다각화를 추진했다.

SK머터리얼즈는 지난 3월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5월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SK트리켐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산업용 가스와 프리서커 시장에 진출한 것. 올 하반기에도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인수합병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원료의약품 생산회사 SK바이오텍과 신약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도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SK바이오텍은 상반기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 저가 복제약 대신 특허권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텍은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 2020년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확보한 세종시 부지를 활용해 연산 16만톤의 생산 규모도 2020년 8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뇌전증(간질) 신약(YKP3089)의 약효를 미국 FDA로부터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의 신약은 임상 3상 약효시험을 생략하고 승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뇌전증 약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출시 무렵인 2017년이나 2018년에 기업상장(IPO)을 하고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잠재력 있는 미래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도 이어진다. SK㈜는 지난해 11월 카셰어링 기업 쏘카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SK에 따르면 카셰어링 1위 업체는 쏘카는 현재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회원수는 200만명이다. SK그룹의 렌터카, 정비, 주유 등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SK㈜는 "앞으로도 전략적, 다각화된 지분투자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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