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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실감형 미디어…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로 만난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의 한 장면. / 메트로신문



KT가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이며 실감형 미디어 시장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홀로그램이란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KT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실감형 미디어 기술 개발과 플랫폼을 구축하며 신시장을 선두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은 넥슨의 인기 게임이자 1800만부가 넘는 판매를 올린 서울문화사의 베스트셀러인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투자한 콘텐츠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KT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주도할 계획"이라며 "기획·제작사들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제작 전문업체 '.mill(닷밀)'과 함께 책 속의 2차원 캐릭터들을 3차원 홀로그램으로 재탄생시켰다. 배우들은 실사 뮤지컬을 먼저 촬영한 후 CG(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무대 위에서 만화 속 검술이나 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관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텔레프레즌스) 기술을 도입해 관객이 직접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날 KT가 선보인 공연에서 한 어린이가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뮤지컬 무대를 체험하기도 했다.

'홀로그램 드로잉'과 같은 ICT 기술을 이용해 관객들이 직접 그린 게임 아이템을 공연 중에 활용하기도 한다. 단순히 뮤지컬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양방향성을 극대화시키는 셈이다.

이외에 3D 페이퍼아트로 제작한 무대배경은 동화적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 / KT



KT는 2014년 ICT 기술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세계 최초의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를 오픈한 이후 K-pop과 넌버벌 공연 '드로잉쇼', 초중고 대상 교육공연 '인체박물관' 등의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 홀로그램 라이브 콘텐츠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라이브는 개관 첫 해인 2014년 8만명의 관람객을 확보, 누적 2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미현 KT 미래사업개발단 상무는 "KT는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곧 열릴 것으로 전망해 통신 기술 인프라 확보에 주력했다"며 "5G 통신이 상용화하면 막대한 데이터 전송능력을 필요로 하는 홀로그램이 다양한 활용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향후 실감형 미디어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홀로그램 원천기술 확보 ▲콘텐츠 제작확대 ▲상영관 확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월 싱가포르 센토사에 'K-라이브'를 열었으며 국내에서도 광주와 송도에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은 이날부터 동대문 케이라이브(롯데피트인 9층)에서 매일 11시 10분과 12시 30분, 1시50분 총 3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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