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의 '바이브' 등 국내 가상현실(VR) 기기 도입이 지연되는 가운데 소니에서 오는 10월 국내에 VR기기를 선보인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에 연결해 사용하는 가상현실 시스템 'PS VR'를 오는 10월 13일 한국에서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판매가는 49만8000원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가 포함된 패키지는 53만8000원에 판매된다.

소니는 PS용 VR 소프트웨어 타이틀도 아시아 지역에 60개 이상 발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개발사가 제작한 타이틀은 13개다.

SIEJA의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은 "PS VR을 발표한 이래 세계 많은 유저들과 개발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게이머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일본, 유럽, 북미 발매일과 동일한 10월 13일에 PS VR을 발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PS VR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