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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호소에도 지지자들 "힐러리는 역겨운 자본의 화신"

샌더스 호소에도 지지자들 "힐러리는 역겨운 자본의 화신"



지난 25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연단에 선 버니 샌더스는 '편파 경선' 파문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해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그의 호소는 힐러리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찬 샌더스 지지자들의 마음을 조금도 돌리지 못한 듯하다고 LA타임스는 26일 전했다.

전당대회 현장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을 취재한 LA타임스는 "샌더스는 힐러리에 대해 희망적이었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희망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며 "그가 연설을 하는 동안 일부는 (실망한 나머지) 울고 흐느끼는가 하면, 일부는 샌더스가 힐러리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부~'라고 야유를 합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샌더스 지지자들은 이상주의를 넘어 순진함에 가까운 면모를 보였다"며 "그들에게 힐러리란 정치를 농단하는 자본가들의 역겨운 화신으로 비춰 꿈에도 힐러리에게 투표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샌더스는 기성정치권에 실망한 미국 청년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자유무역에 분노해 트럼프의 광신도가 된 저소득 저학력 백인 노동자층에 비견될 정도로 힐러리를 비롯한 기성정치권에 깊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안팎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의 항의시위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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