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국내 제약사들 "가자 베트남으로"

지난 5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권오병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미래기획본부 상무(오른쪽)와 베트남 제약사 VIET HA 민선 대표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조아제약 베트남 사무소/조아제약



컨디션 베트남 CF/CJ헬스케어



국내 제약사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계기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때문이다. 베트남은 초기 단계인 외국 사업자에게 법인세 면제 혜택을 주고 5년 또는 10년 단계별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있다. 베트남 인구 피라미드 구조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앞으로 1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임을 시사해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은 의약품 시장의 약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성도 높다.

27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BMI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제약사는 약 20곳이다.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신풍제약, 조아제약 등이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0년까지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TVCF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현지에서 송출했다. 컨디션 CF에는 주타깃소비자인 2050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베트남의 여성 가수 겸 배우 CAO MY KIM(까오 마이 킴)이 주인공을 맡았다. 현재 주말에 한해 스팟광고로 방영 중이다. 오는 10월~11월에 TVCF를 재방영할 방침이다.

조아제약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7군 지역에 58㎡ 규모의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제품 유통과 바이어 발굴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조아제약 측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 출시 예정인 어린이음료 '스마트디노'와 '롱디노'의 현지 유통 총괄과 마케팅 전략 집행을 베트남 사무소가 수행하게 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5월 베트남 VIET HA PHARMA(VIET HA)사와 오그멕스(AUGMEX) 3종을 포함한 모두 9개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대표적인 항생제 오그멕스 3종을 포함한 신규, 주력 품목 9개 제품을 VIET HA사에 공급하게 되며 규모는 3년간 약 390만달러다. 베트남 일반의약품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03년부터 베트남 공장을 가동했다. 연간 연질 캡슐 1억5천471만개, 경질 캡슐 3444만개, 정제 1억2718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종합 비타민제 '홈타민'으로 베트남 복합 비타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제일 먼저 1996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04년 베트남 호치민 지사를 설립한 이후 2007년 간장보호제 '우루사' 등 대표 품목을 선두로 내세우며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우루사는 베트남 간장보호제 시장 1위에 올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1년 베트남 다낭에서 다낭인민회가 설립한 '다파코', 말레이시아 경제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마사다'와 '모노메디' 등 현지 제약회사와 합작으로 수액제 공장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100억원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 38억1000만달러, 지난해 50억달러로 추산된다"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13.8% 성장해 72억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 러쉬는 계속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