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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온주완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연기 보여줄 것"

온주완/메트로 손진영



[스타인터뷰] 온주완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연기 보여줄 것"

선과 악 넘나드는 마스크

'미녀공심이'로 선한 인상 남겨

뮤지컬 '뉴시즈'까지 성황리 막

영화 '더 파이브'에서 무차별하게 사람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배우 온주완이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에서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했다. 배우로서 큰 장점인 선과 악 양면성을 지닌 마스크임을 증명하는 계기였다. 온주완 역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남자주인공인 안단태도 멋졌지만, 솔직히 저는 작가님이 석준수를 더 멋있게 그렸다고 생각하거든요. 짝사랑하는 여자인 공심이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한 가족의 아들로서, 그리고 손자로서 끝까지 선한 인물로 남았다는 게 만족스러워요. 솔직히 비현실적인 캐릭터죠. 이런 재벌2세가 어디있나요? 기존의 재벌2세와는 달리 착한 재벌남을 보여줬다고 자부해요(웃음)"

온주완/메트로 손진영



'미녀공심이'는 완벽한 스펙과 미모를 갖춘 언니 공미(서효림)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공심이(민아), 그리고 그 두 자매 앞에 나타난 '옥탑방 볼매남' 안단태(남궁민), '재벌가 댄디남' 석준수(온주완) 총 네 남녀의 로맨스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다.

"따뜻한 드라마였죠. 종영은 했지만, 아쉬운 마음보다는 'ING'라는 느낌이 들어요. 어딘가에서 단태와 공심이가 살고 있을 것 같고요. 그동안 무겁고 어두운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끝나고도 편한 기분이에요."

온주완은 앞서 드라마 '펀치'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각각 친구를 배신하면서까지 권력을 움켜쥐려는 야망있는 검사와 비밀스러운 미스테리 남자로 등장했다. 착하게 그려지다가도 급격히 어두워지는 역할을 주로해온 그였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악한 인물로 변할 줄 알았다고.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자신의 엄마가 과거 안단태를 납치한 것에 연류되어있음을 알고도 안단태의 손을 잡은 것.

"결말을 알고 드라마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극 후반부에 가서는 준수가 악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기존 다른 작품들 속 캐릭터처럼 날카로워지겠구나 했는데 왠걸요? 단태의 손을 잡더라고요? 이게 저에게는 반전이었어요. 시청자분들도 '준수가 이제 나쁘게 변할 때도 됐지' 싶으셨을 텐데 작가님이 오히려 그걸 뒤집은 거니까요.(웃음) 그런데 만약 실제로 저였다면 저는 가족의 편에 섰을 것 같아요. '무조건 내편'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게 가족말고 뭐가 있을까요?"

온주완/메트로 손진영



온주완은 바쁜 미니시리즈 일정에도 뮤지컬 '뉴시즈'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로서 기량을 펼쳤다.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두 작품 모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뮤지컬은 첫 도전이었어요. 가보지 않은 나라에 여행을 떠난 여행자와 같았어요. '그 나라는 너무 멀어' '경비가 많이 들어' 등등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포기하듯 제가 뮤지컬에 도전하기까지 다양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연 중반부부터는 제가느끼기에도 자신있게 무대에 올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뮤지컬에만 올인하자고 생각했는데 석준수 역에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어요. 백수찬 감독님이 공연장까지 찾아와주셨고, 조명 감독님, 카메라 감독님이 전화를 주시는 거예요. 인연의 끈이란 이런건가 싶더라고요. 다행히 두 작품 다 잘 끝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무대에서 관객들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촬영장에서 쏟아냈다는 온주완. 영화, 드라마, 그리고 뮤지컬까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진만큼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온주완/메트로 손진영



"올해 상반기까지의 성적표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고 싶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어요.(웃음) 기존에는 보는 시청자가 행복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항상 말씀드렸었는데, 그건 이제 베이스고요. 욕심을 좀 더 내자면, 좀 더 명확해지고 싶어요. '온주완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는 안심하고 볼 수 있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가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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