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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새누리 장례식' 경북 성주 사드 반발…정진석 "소통 필요해"

'안전협의체'를 제안...당과 정부, 주민 간 대화 창구 열어두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으로 확정돼 주민의 반발이 거센 경북 성주를 방문해 '안전협의체'를 제안했다. 당과 정부, 주민 간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겠다는 것이 안전협의체 설치 목적이다. 이날 방문은 원내지도부가 지난 21일 상경 집회에 나선 지역 주민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약속한 것으로 닷새만에 이행에 나선 것이다.

이날 성주 방문에는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비롯해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정부에서는 오균 국무조정실 제1차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 등이 동행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성주군청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성주군민·경북도·미군·새누리당과 대화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안전협의체를 당장 구성해, 공식 협의체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언제까지 함성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걸릴지언정 대화를 포기하거나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지역 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과 외교적 위기 등에 국회 청문회 개최 계획에 대해선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이상이라도 조치가 필요하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긴급한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요구했을 때도 저는 즉각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국방위원회는 물론 사드 문제는 끊임없이 제1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 성주를 방문해 '성난 민심' 달래기를 시도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산포대 현장을 살펴보고 군청으로 오는 과정에 지금 주민들의 심경이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며 "빼곡히 걸린 각종 현수막과 지금 군청 정문 앞 군중들의 분노가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청의 입구를 가로막고 원내지도부 등의 방문에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군청 앞에서 '새누리당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사드 배치에 대한 성난 민심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아무리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 군민의 건강과 성주지역 환경에 명백한 피해를 주거나 경제적 부담을 준다면 일방적으로 이를 강요할 수 없다"며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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