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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지구마을 부지에 40년 역사담은 ‘뮤직가든’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 부사장(가운데)과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어린이들이 뮤직가든의 꽃과 수목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150년된 느티나무에게 물을 주고 있다. /에버랜드



지난 1985년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튤립(1992년), 국화(1993년), 백합(1994년) 등 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가 식물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정원을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 '뮤직가든'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뮤직가든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에버랜드의 식물 콘텐츠 경쟁력과 식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접목해 교감·힐링·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에 이은 에버랜드의 세번째 테마 정원으로, 장미와 튤립, 국화 등 계절 꽃 중심에서 교목, 관목 등 다양한 수목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 기능도 하게 된다.

또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탄생한 식물과 음악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정원이다.

지름 60미터(m)의 둥근 원 모양의 부지에 약 100종 8000여 주의 교목, 관목, 초화들을 나선형으로 심어 놓은 구조로, 관람객은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사색하며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뮤직가든은 음악을 연주해 줄 요정 뮤즈를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 스토리로 담고 있으며 다양한 수목과 음악 외에도 쉼터, 자연농원 기념비, 소규모 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직랜드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지난해 9월, 30년간의 운행을 마감한 지구마을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됐다.

한편 뮤직 가든은 에버랜드 4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먼저 에버랜드의 핵심 조경 기술이 녹아 있는 고목들이 눈에 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하모니 트리라는 이름의 150년생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100년), 팽나무(70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 십 주의 고목들이 자태를 뽐낸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친필로 제작된 높이 5.5m의 '용인 자연농원 기념비'도 자리해 있다. 자연농원 개장 10주년을 앞둔 지난 1985년 12월 제작돼 당시 정문 부근인 장미원에 세워져 있던 이 기념비는 개장 40주년과 뮤직가든 오픈에 맞춰 에버랜드 최고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는 이 곳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병학 부사장은 "뮤직가든은 에버랜드가 가진 강점인 식물 경쟁력을 음악과 결합한 컨버전스형 가든이다"며 "IT와 문화를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는 뮤직가든 방문 고객들을 위해 IT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털과 연계해 꽃 검색 기능을 추진하는 등 IT를 활용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인 뮤지션의 공연 유치도 검토하는 등 식물, IT뿐 아니라 문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정원이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을 방문하는 이용객 2000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해바라기, 패랭이 등 꽃씨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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