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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재도전'…'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 서병숙 점주

서병숙 '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 시흥삼미시장점 점주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20년 만에 외출이다. 인생의 반환점을 지난 서병숙(59·사진) 씨가 오랜만에 사회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 시흥삼미시장점 서병숙 점주는 과거 아이들과 가사일을 돌보느라 궤도에 올랐던 닭갈비 음식점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남편이 직장에서 은퇴하고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자 예전의 일이 떠올랐다. 당시 운영하던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업주가 여전히 닭갈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그는 두 번 고민할 것도 없이 창업을 결심했다.

"20년이라는 공백기간 때문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닭갈비는 제게 친숙한 메뉴라 다른 업종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의 모기업인 푸디세이에 대한 신뢰도 창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0년 넘게 닭고기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죠."

'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은 지난 1987년부터 닭고기를 이용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쳐 온 외식중견기업 푸디세이의 새로운 브랜드다. 점심과 저녁에는 닭갈비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며 샐러드바를 함께 제공한다. 저녁 이후에는 가정식술집 콘셉트를 더해 상권에 따라 24시간 매장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서병숙 점주는 "창업을 준비할 때 요즘 '포장마차'가 대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마침 '따복따복'이 포장마차를 표방한 가정식술집이더라고요. 닭갈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술 한 잔을 원하는 손님까지 모실 수 있어 좋아요. 주말과 식사 시간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고 밤 10시 이후에는 중·노년층 손님이 많은 편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을 맞이하는 재미가 있어요."

'따복따복 닭갈비와 가정식술집'은 가정식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정(情)과 손맛이 강조된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정성이 밑재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100% 국내산 신선육과 그날 구매한 채소로 음식을 준비한다. 서 점주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정이다. 그는 언제나 손님들을 내 아이 대하듯, 집안 어른 대하듯 친절하게 맞이하려 노력한다. 가게 근처 삼미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재래시장 특유의 넘치는 정도 자리를 잡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혹시 제가 부족해서 손님들께 정성스럽지 못할까 항상 신경 쓰고 있어요. 서비스는 음식점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닭갈비는 대중적인 음식이라 다양한 손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고 자부심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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