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中서 먹거리 찾자, 中企 관련 협회들 '중국 바라기' 한창

벤처기업협회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와 손잡고 중국 칭다오 현지 백화점내에 벤처기업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관을 최근 오픈했다. 칭다오 인쭈어 백화점내 한국관 '什林(SHILIN)' 전경./벤처기업협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이 영원한 숙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의 '중국 바라기'가 이어지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중국 칭다오의 한 백화점에 한국관을 오픈하고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메인비즈협회(중소기업경영혁신협회)는 중국 장춘시정부와 산학협력을 위해 손을 잡고 회원사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로했다.

중국 바라기의 원조격인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헤이룽장성과 2008년부터 인연을 맺으며 지난해 현지에 사무소를 만들고 기업들 판로 개척, 시장 조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칭다오 지부와 함께 지난달 칭다오 현지에 있는 인쭈어 백화점에 한국관 '什林(SHILIN)'을 열었다. 중국어 간체인 '什'는 숫자 10 또는 가지각색, 다양한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什林'은 '다양한 숲·여러 숲'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 컨셉트도 '인간, 휴식, 숲'으로 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친환경 종이로 제작해 고객들이 숲속에 와 있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인쭈어 백화점은 중국 국영기업인 루샹그룹 산하로 산둥성 내 70여 개의 백화점과 300여개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한국관 오픈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들이 참신하고 우수한 한국의 벤처·창업기업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을 더욱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협회는 오는 27일 한국관 입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 수출에 필요한 인허가를 보유한 업체 뿐만 아니라 특별한 규제나 통관 절차 없이 중국에 수출이 가능한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관심가져볼 만 하다.

메인비즈협회는 박용주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2명이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지린성 장춘시 등을 방문해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협력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협회는 방문 기간에 왕쥔정 장춘시 당서기와 환담을 갖고 장춘시정부와는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인비즈협회 최명동 전무는 "장춘 지역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핵심지역이자 시발점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는 요충지"라면서 "이번 협력을 토대로 협회는 향후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해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획을 맡고 있는 중한산업원과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또 숭실대학교는 현지에 대학생들 창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0월 하얼빈에 대표사무소를 연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4월 중순 서울 롯데호텔에서 헤이룽장성과 경제무역협력 회의 및 교류회를 열고 관계를 이어나갔다. 2년째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왕센쿼이 헤이룽장성 당서기가 자리를 함께했고, 현지에서 5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국시장에서 먹거리를 찾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노비즈협회 김흥준 상무는 "지난해 오픈한 헤이룽장성 사무소는 우리 기업들 현지 진출·사업 모색을 위한 시장 조사, 양측이 준비하는 행사 주관, 중국 기업과 한국기업 매칭, 판로 탐색, 연락통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