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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교복 브랜드 양대산맥 스마트VS엘리트, 중국서 대격돌

교복 브랜드 양대산맥 스마트VS엘리트, 중국서 대격돌

기회의 땅 중국을 잡아라.

대한민국 교복 브랜드 양대산맥인 스마트와 형지엘리트가 나란히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대형교복업체는 한국에서 교복사업 수익이 최근 몇년간 하락세를 보이자 중국 시장 판로 개척에 앞장서왔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학교주관교복구매제도(학교가 규격 입찰을 통해 적합 사업자를 1차적으로 선별하고, 이 업체들 중 가격 입찰을 통해 최저가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면 그 해에는 사업자가 동복과 하복을 모두 공급하는 방식)' 시행에 따라 교복 가격도 떨어졌다. 때문에 중국은 대형교복업체들에게 '기회의 땅'인 셈이다.

중국 판로를 먼저 개척한 업체는 스마트학생복이다. 스마트학생복은 중국 내에서 교복패션쇼를 진행하고 박람회 등에 참여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교복에 대해 연구하고 니즈를 분석하며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 스마트에프앤디는 중국 내 패션 대기업 '보스덩그룹'과 교복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 한중 교복 합자회사 '싸메이터'를 설립했다.

스마트학생복은 60년 학생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술 및 이와 관련된 관리와 마케팅을, 보스덩그룹은 생산과 유통을 각각 담당한다.

올해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상하이 국제 교복 박람회'에 참가했다.

운동·체육복 형태가 대부분이던 중국 교복이 아닌 세련되고 도회적인 정복의 느낌을 가미한 캐주얼 교복에 현지 언론은 물론, 중국 내 교육 관계자와 교복 업계 관계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질세라 엘리트도 중국 교복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올해 4월 체결한 MOU에 이어 중국 교복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본 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설립하게 되는 합자법인 공식 명칭은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다.

형지엘리트는 50년간 축척해온 교복 디자인의 노하우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현지 영업 유통망과 생산라인을 통해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교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에 따르면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패션 유니폼 정장 사업을 중심으로 학교, 은행 등 공공기관 직원 유니폼 제작을 전개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학교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과 영업력 면에서 탁월하다고 판단, 브랜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한류 열풍이 뜨거운 현지에서 스타마케팅을 펼쳐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시장 공략을 위한 위한 사업기반 및 시스템을 구축에 주력하고, 공격적 학교 영업을 통해 향후 수년 내에 중국 교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다.

양사의 1차 투자금액은 인민폐 1,000만 위엔으로 시작한다. 향후 3년 이내에 시장상황에 따라 합자회사의 투자 총액을 인민폐 5,000만 위엔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 향후 5~8년 이내에 중국 또는 해외 증권거래소에 IPO상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가 교복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 품질을 두루 갖춘 교복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교복은 그간 '트레이닝복' 이미지가 강했던 데다 최근 품질, 안전, 디자인 등에 있어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국가가 교복에 엄중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도 배경이다.

향후 시장 규모는 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3년 중국교육사업통계 보고서 기준 중국의 총 학생수 약 1억9100만 명이며 연 평균 신입생 수가 5500만 여명임을 고려한 수치다.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교육 수요 증대로 사립학교 설립이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실질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3~5년 내로 교복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예상이다.

스마트에프앤디 심규현 대표이사(右)와 보스덩그룹 까오더캉 회장(左)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스마트학생복



'2016 상하이 국제 교복 박람회'에 마련된 스마트학생복 부스에 한중합작 교복 브랜드 '싸메이터'의 캐주얼 교복 라인이 전시되어 있다/스마트



2016 상하이 국제 교복 박람회의 스마트학생복 부스 전경/스마트학생복



형지엘리트는 28일 상해시 창닝구 '빠오시니아오'그룹 사옥에서 중국의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오지택 회장



형지엘리트는 28일 상해시 창닝구 '빠오시니아오'그룹 사옥에서 중국의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오지택 회장



계약체결 사진/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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