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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6번째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 내달 11일 첫 취항…LCC 업계 경쟁 본격화

에어서울의 캐빈승무원 유니폼 .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이르면 다음달 11일 정식 취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CC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LCC 업계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선점을 위해 기존 노선을 증편 운항하거나 신규 노선을 취향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LCC업계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 이스타 등 5개사로 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합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대형 항공사를 추월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어서울의 합류로 향후 시장경쟁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김포∼광주, 김포∼제주, 김포∼인천 등 노선에서 시범 비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달 30일에는 위급 상황을 가정해 비상탈출(육상), 비상착수(해상) 훈련 검증을 받는다.

이 단계까지 통과하면 운항증명(AOC) 승인에 필요한 현장검사가 모두 끝나며 서류 준비 등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AOC를 발급받게 된다.

AOC는 항공기 운영을 위한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점검하는 절차로, 이를 완료해야 실제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에어서울이 남은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초 AOC를 발급받아 다음달 11일께 첫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에어서울은 AOC를 발급받으면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제주 노선은 LCC 업계가 승객 확보를 위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업체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어서울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A321-200 기종 3기를 빌려 운항하며 내년에 추가로 2기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171석을 196석으로 개조해 다른 LCC들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 단일 좌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에어서울의 국제선 첫 취항은 10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캐빈승무원 채용을 시작하는 등 취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오키나와·도야마·구마모토·마쓰야마·아사히가와·시즈오카·미야자키·요나고·다카마쓰, 중국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다낭 등 총 5개국 16개 노선을 신청했다.

에어서울이 정식 취항하면 실제 운항하는 국적 LCC가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LCC 간 여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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