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점차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게 되고, 잦은 땀 배출과 높은 습도로 두피가 습해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탈모는 생리적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 돋아나는 머리카락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 비정상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모발은 하루 평균 80~100개 정도가 빠지는데 탈모를 좌우하는 것은 얼마나 새로운 모발이 발모되는가에 있다.
울산 이승헌한의원 원장은 "탈모는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와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외에도 병원균에 의한 탈모나, 약물성 탈모, 외상탈모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탈모는 한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유기적으로 연관이 되어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탈모는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몸 내부를 안정화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만든다. 충분히 잠을 이루지 못하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모근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우므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생활을 통해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데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충분히 함유된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고 모세혈관의 수축을 막고 혈행을 개선해주는 비타민A, E, P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한는 것도 좋다. 모발의 발육에 좋은 요오드가 함유된 김과 미역 등의 해조류도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