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롯데 주총, 신동빈 경영권 더 다졌다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에 25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롯데 경영권은 안정화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롯데그룹은 26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무한주총'을 열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지난 25일 약 70분간 진행된 주총에서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과 보고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신 전 부회장측이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등에 대한 의결도 진행했다.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다. 다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들은 지난 3월6일 있었던 임시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현 경영진이 이루어낸 경영성과를 주주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은 한일 롯데 통합경영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을 찬탈한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임원진을 반드시 해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이 동일 안건을 주주총회에 지속적으로 올리겠다는 주장에 대해 업무방해까지 거론하며 반발하자 신 회장이 형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롯데그룹은 "SDJ코퍼레이션 측은 같은 안건을 무한상정하겠다는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는 임직원과 주주,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6월 정기주총과 금융기관 접촉 등을 마무리한 후 이번 주말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귀국과 동시에 비자금 의혹 수사로 타격을 입은 한국 롯데의 재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