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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은행 사회공헌도 가지각색...다양성-실효성 높인다"

한국씨티은행 직원이 2014년 9월 언주중학교에서 씽크머니 금융교육 특강을 하고 있다./씨티은행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술대회부터 시각장애인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이 눈길을 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일반인 재능기부자의 목소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캠페인이다. 목소리 기부 참가자 27만명. 여행책과 영화 등을 주제로 만들어진 디지털 콘텐츠는 1050종이다.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단체에 기부한 오디오북과 점자책은 2만1400부가 넘는다.

시각장애인은 정상인에 비해 경제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유관 단체가 보유한 금융 관련 오디오 콘텐츠는 1%도 안 된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시각장애 초·중학생을 위한 경제교육 키워드 150개를 추렸다. 135개는 동화형 콘텐츠로 채웠다. 나머지 15개는 ATM과 화폐 같은 사물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이번 콘텐츠 제작에는 1만700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285명이 시각장애인 심사위원에게 '착한 목소리'로 선발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디오 콘텐츠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유관기관과 맹학교에 전달됐다. 프로젝트 이름으로 만든 앱도 무료로 배포됐다.

◆우리은행, 초등 미술 장려 21년째

지난 3월 용산전쟁기념관.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생 2만 여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렸다. 돈암초등학교 5학년 장현서 군이 유치초등부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시상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미술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상 이상 수상작은 다음달 30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은행사박물관 우리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없다.

지난 4월 젝스키스 콘서트 현장. 10여년 전 "오빠"를 외치던 소녀는 아기를 안고 "젝키 짱"을 외쳤다. 10년이란 세월은 소녀를 엄마로, 청소년을 청년으로 만드는 시간이다. 씨티은행은 2006년부터 10년 동안 42만5160명에게 금융을 가르쳤다. 한국 YWCA 연합회와 함께 운영하는 '씽크머니(Think Money)'를 통해서다.

지난해 교육 받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은 모두 3만5877명이다. 학부모와 다문화 이주여성, 교사와 강사도 교육 대상이다.

지난해부터는 도서 산간 소외지역 금융교육을 열고 있다. 씨티은행은 금융지식과 기부에 대한 인식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체계적이다. 지속적으로 학년별 수준과 교과 과정에 맞추어 자체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금융교육의 공교육화'다.

◆KB국민은행, 아동센터에 회계 방법 전수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협약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저소득·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KB스타비(飛) 청소년 꿈틔움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전국 4000여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7300여명, 교사 2500여명이다.

사업 규모는 50억원. 세부사업은 16개로 나뉜다. 학습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1대1 학습멘토링과 다문화멘토링, 영어캠프 등을 지원받는다. 가정 형편이 어렵다면 장학금을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16개 사업 중 하나로 'KB스타비 꿈틔움 회계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전국 4207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책에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위한 기부금 처리법 등 현장에 필요한 회계 정보가 문답 형태로 담겼다. 특히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공인회계사가 재능기부로 교제 제작과 자문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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