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신동주, "불합리한 종업원지주회 의결권 행사 구조 바꿔야"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25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주요 주주인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행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신동주 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 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상 경영진이 주주권을 행사해온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구조는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전했다.

SDJ 코퍼레이션은 "쓰쿠다 사장, 신동빈 회장의 불법적인 경영권 찬탈 과정, 한국에서의 비리 등 사실을 깨달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히고, 롯데그룹 경영정상화 모임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부당하게 침해됐던 종업원지주회의 주주 권리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종업원지주회는 약 13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사결정은 모두 총회가 아닌 이사회(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2명, 간사 1명으로 구성)에서 단독으로 결정되며 그 결정에 따라 의결권은 이사장이 단독으로 위임 받아 행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경영진 측 대리인에게 위임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진이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을 행사해 온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업원지주회 이사 선임 과정도 130명 회원들의 의사에 따른 선임이 아닌 이사회에서 단독으로 결정한다. 이에 회원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인사권을 가진 경영진에게 협조적인 이사가 선임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대리인에게 위임장을 발부하고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해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신동주 회장에 대한 지지세력이 늘어가면서 부당한 주주권 행사를 바로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고 현재 내부 규약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주주 회원들의 의사가 정확히 주주총회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회장은 "경영진이 아무리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눈과 귀를 막고 강압하려고 해도 자신들의 비리와 불법적인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이미 변화와 개혁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주 회장과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오전 9시 도쿄 신주쿠(新宿)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신동빈 홀딩스 대표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홀딩스 사장의 해임안'을 놓고 세 번째 표대결을 나선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