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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국인 메이저리거,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나란히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삼진만 2차례 당한 박병호는 2-7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2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결국 3-7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0.200(205타수 41안타)까지 추락했다.

전날 시즌10호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67(131타수 35안타)로 떨어졌다. 팀도 3-5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안타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봤다. 디트로이트 원정길에 나선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2(131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4-5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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