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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둘러싼 논란 증폭

대한항공 항공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37%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일반 직원들로 구성된 일반 노조와 또 다른 조종사 노조인 '새노조'가 비판 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반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조종사 노조의 대한항공 세무조사 청원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 없이 무책임한 주장만 남발할 경우 그 여파는 대한항공 경영층만이 아닌 대한항공 소속 2만여 노동자와 그 가족, 다른 노조 전반에 대한 막대한 피해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환경에 있는 조종사보다 다른 직무를 수행하는 노동자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조종사 노조가 무책임한 의혹 남발을 중지하고 노조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며, 우리 노조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같은 조종사들로 구성된 새노조도 입장을 내고 "조종사 노조가 대표교섭 노조로서 책무를 잊고 소수 노조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체 조종사의 권익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양대 노조가 같이 힘을 발휘해야 함에도 상호 간 충분한 협의와 준비 없이 조종사 노조가 행하는 투쟁에 대해서는 같이할 어떠한 명분도, 의무도 없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회사에 속한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것이 더 큰 가치임에도 특정 조종사들의 이기주의가 투영돼 전 임직원들의 일터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청원은 모든 직원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모두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종사 노조는 작년부터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올해 2월 20일부터 노동 쟁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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