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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단독]'황열병' 주사 한번으로 평생안전…"해외출국 시 재접종 필요없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예방접종실.



황열병 '한번에 OK'

앞으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감염병인 '황열병' 예방접종은 한번만 받아도 된다. 황열병 위험국가로 출국할 때도 재접종이 필요 없이 과거 접종여부를 확인하는 증명서만 있으면 출국이 가능하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최근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는 항체가 생겨 평생 황열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황열병(Yellow fever)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심한경우에는 눈, 코, 입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사율은 50%정도이며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 현재까지 황열병의 원인인 아르보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등 총 110개 국가에서 황열병이 관측됐으며 아프리카 앙골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만 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일부 황열병 위험국가로 출국 시에는 반드시 황열병접종을 받았다는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증명서가 없을 경우 출국도 힘들뿐더러 해당 국가에서 입국도 거부당한다.

그 동안 황열병 예방접종은 10년 주기로 재접종을 받았어야 했다. 접종은 각 공항의 질병관리본부나 국립중앙의료원, 종합병원 등에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수입인지를 포함해 3만2000원 수준이다.

생백신을 몸에 투입하기 때문에 접종 당일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게 되며 최소 3일간은 관리해야 한다.

황열병 예방접종을 다시 맞을 필요가 없다는 WHO의 발표문.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오는 7월 11일부터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WHO의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미 세계적인 의료기관에서 재접종이 필요 없다는 결과를 낸 만큼 관련 규정을 개정해 재접종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종한 국제청소년연합 아프리카 해외봉사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이 황열병으로 죽어간다"며 "이제 누구든지 예방접종만 맞으면 평생 황열병으로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한명이라도 더 예방접종을 맞아 황열병으로부터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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