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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김해공항 확장 발표...인근 부동산시장 들썩일까?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호재로 부동산 투기 수요가 몰리며 땅값이 급등한 전례도 있다. 김해공항 확장 결정으로 인근 부동산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시장활성화 기대감 높아

김해공항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발호재로 인한 시장활성화를 기대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해공항이 위치한 부산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22일 "김해공항 확장 소식 후 평소보다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 오는 편"이라며 "한창 개발 중인 서부산 지역은 2년새 땅값이 100%넘게 오른 상황이었는데 김해공항 확장 계획까지 발표 되면서 땅값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재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문의가 많이 와도 지금 매물이 없는 상태"라며 "개발로 인한 호재로 오름세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 많아 당분간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아파트 프리미엄 형성

아파트시장의 경우 김해공항과 인접한 명지국제신도시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지난달 말 2단계 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 이어 2022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김해공항 확장사업의 호재까지 겹쳐 명지국제신도시는 서부산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됐다.

명지국제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인구유입이 많아지고 교통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본다"라며 "현재 일부 아파트는 위치 및 조망에 따라 다르지만 3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상황으로 김해공항 확장 발표 후 프리미엄은 더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그동안 물량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발표로 인해 물량이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돼 활발한 거래가 이어 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음문제 등 일부 악영향 우려

긍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소음문제 및 규제, 이전문제 등이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해공항 인근 토지 소유자들은 향후 김해공항이 확장될 경우 여기에 편입될 가능성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편입될 경우 이전을 준비해야 하고 편입되지 않더라도 대형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등으로 불편이 예상된다.

김해공항 인근 거주자는 "확장으로 인해 더 심해질 항공소음은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며 "고도제한 규제 및 토지수용가 갈등도 예상돼 이 곳 거주자들은 김해공항 확장사업 발표가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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