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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홈IoT' 시장 선점 '3社3色'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전략이 구체화 되며 새 성장 동력인 IoT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타 산업군과 손을 잡고 홈 IoT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 포화로 고전하고 있는 통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의 매출은 4조8125억원으로 전년(3조7597억원) 대비 28% 급증했다. 그중 31%가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과 같은 홈IoT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5월 스마트홈 서비스 계획을 처음 내놓은 SK텔레콤은 출시 1년만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46개 제휴사와 협력해 총 41종의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 홈IoT 특징은 개방형 스마트폼 플랫폼이다. 제휴사를 확대하고 자사 유통망을 통해 개인 고객을 확보해 홈Io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이 파트너들과 제휴해 내놓은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은 에어컨, 김치냉장고, IoT 금고, 공기청정기 등 41종으로 이통사 중에는 가장 많은 수치다.

SK텔레콤은 에스원, NSOK 등 보안 관련 업체와도 플랫폼 연동을 통해 집안 모니터링뿐 아니라 비상시 긴급출동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에 이어 LH공사까지 민간·공공 대형 건설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홈 에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내달에는 현대건설과 함께 경기도 지역 1500세대에 스마트홈을 첫 공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제품 하나 연계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자, 가전, 인테리어, 건설 업체 등 플레이어들과의 연동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가전제품 ▲신규분양주택 ▲홈리모델링 분야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 3월 '건강'에 중점을 둔 홈IoT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는 자사의 강점인 663만 IPTV 가입자를 새로운 홈IoT 서비스의 기반으로 삼는다. IPTV 셋톱박스와 연계된 '기가 IoT 헬스바이크', 기가 IoT 골프퍼팅', '기가IoT 헬스밴드' 등의 서비스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

이용자들은 기가 IoT 헬스밴드는 헬스밴드·올레tv·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헬스트레이너 숀리의 동영상을 보면서 개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올레tv 연계로 사용자가 직접 보고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어 집 안에서도 충분한 운동이 가능하다.

KT는 IoT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에 건강 관련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해 이용자의 혈압이나 심박수 등을 측정·분석하는 서비스도 낸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고객을 기반으로 홈IoT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 'IoT앳홈' 가입자는 지난달 30만명을 넘어서 통신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집안 조명과 온도조절, 홈 폐쇄회로TV(CCTV) 등의 IoT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보일러, 오피스텔, 스마트홈(비디오폰 등)시스템, 전자업체(삼성전자, LG전자, 쿠첸), 가구업체 등 다양한 산업계 기업과 손잡으며 홈IoT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외에도 로봇청소기, 밥솥 등 가전 라인업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상반기에만 30여종의 서비스를 홈 IoT 플랫폼에 연동하고 올해까지 50만 가구에 IoT 서비스가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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