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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처럼 자신만의 무늬 가지라"…손철주 미술평론가, 서울여대 특강서

"달항아리처럼 자신만의 무늬 가지라"…손철주 미술평론가, 서울여대 특강서

서울여대 특강 중인 손철주 미술평론가. 사진=서울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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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백자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워지는 무늬를 가져야 합니다."

손철주 미술평론가는 7일 서울여대(총장 전혜정)의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손 평론가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다.

그는 강의에서 강의에서 백자 달항아리 무늬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문학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달항아리에 있는 아름다운 무늬는 도공이 그린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어나온 것"이라며 "인문학 역시 인간의 가치를 내 안에서 찾아가게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달항아리와 닮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부에서 외부로 서서히 발현되는 자신만의 무늬를 가져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밖으로 드러날 수 있는 고유의 가치를 찾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 그 일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그런 가치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관점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뇌인지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배철현 서울대 교수, 소설가 김연수, 배우 김소희,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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