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맛있는 메트로] '이자와 성신여대 본점'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이자와 성신여대 본점'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이자와 성신여대 본점'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이자와 성신여대 본점'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얼마 전 휴가를 내고 일본 도쿄로 여행을 다녀온 메트로상사 김은정 대리.

점심시간을 맞아 동료와 함께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식당골목을 돌던 김 대리는 깜짝 놀랐다. 도쿄에서 맛있게 먹었던 '규카츠(쇠고기카츠)' 전문점을 성신여대 인근 골목에서 발견한 것이다.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일본에서 감탄했던 그 맛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어 김 대리는 망설임 없이 긴 줄에 동참했다.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규카츠 전문점은 다름 아닌 '이자와'다.

이자와는 2015년 6월, 일본 명물인 '규카츠', '스테키동(스테이크 덮밥)'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다.

인기 메뉴 1위는 단연 '규카츠(1인분 160g, 1만2000원/2인분 250g, 2만원) 정식'이다.

주문을 하면 규카츠와 양배추샐러드, 밥, 미소장국, 와사비, 간장소스, 가츠소스, 깍두기가 1인용 나무 쟁반에 정갈하게 담아 나온다.

규카츠 고기는 호주산 채끝등심 부위를 사용하는데 매일 정해진 수량만큼만 들어온다.

1분 정도만 살짝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먹는 방법도 독특하다.

테이블에는 1인용 화로와 특별 제작한 불판이 별도로 놓이는데 먹기 좋게 13조각으로 썰어져 나온 규카츠를 달궈진 화로에 앞뒤로 살짝 다시 구워먹는 방식이다.

취향에 따라 구워진 고기는 생와사비를 살짝 올리거나 와사비간장소스 또는 와사비홀스래디쉬소스에 찍어먹는데 입속에서 바삭함과 부드러움, 고소함과 알싸함, 고기의 풍미까지 뒤섞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연수진 씨(29)는 "이자와에서 규카츠를 먹기로 한 날은 일찌감치 사무실에서 나와야 한다"며 "규카츠는 두툼한데 기름기가 없고, 정말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화로에 구워먹는 재미도 있고,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고기 육즙이 정말 예술이다. 이곳은 맛과 재미가 있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기 메뉴 2위는 '스테키동(스테이크 덮밥, 1만원) 정식'이다.

스테키동 역시 1인용 나무 쟁반에 스테키동, 양배추샐러드, 미소장국, 깍두기가 나온다.

고기는 규카츠와 동일한 채끝살을 사용하는데 얇게 썬 소고기를 겉면만 살짝 익힌 다음 밥 위를 가지런히 덮어 나온다.

먹는 방식은 규카츠와 비슷하면서 살짝 다르다.

1인용 화로에 구운 고기로 특제 소스가 가미된 밥을 살짝 싸서 숟가락에 올리고 구운 마늘, 다진 파를 올려서 먹는다.

스테키동을 즐겨먹는다는 박창민 씨(35)는 "고기와 마늘을 좋아하는데 얇게 썬 고기가 더 부드럽고, 구운 마늘의 고소한 맛과 향이 더해져 한 입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기분이 든다. 두 사람 이상 방문할 때는 음료와 생맥주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추천한다"고 알짜 팁까지 알려줬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돈토로덮밥(돼지고기 항정살 덮밥, 9000원) 정식'이다.

특제 소스가 가미된 밥 위에 돼지고기 항정살, 얇게 저민 구운 마늘, 청양고추가 들어가는데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마니아층이 상당하다.

일본 유명 규카츠전문점의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이자와 이지형 사장은 "메르스의 등장으로 외식업 시장이 큰 타격을 받던 시기에 창업을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손님들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내면서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가맹점 역시 입소문을 통해 홍대, 강남 등 전국에 27개 점포가 개설된 상태"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소: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22길 57-23

(지하철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0시 (마지막주문 9시30분)

중간휴식시간 오후 4시~5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