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칼럼] 소자본 창업도 깐깐하게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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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소자본 창업도 깐깐하게 따지자

최종수정 : 2016-05-30 16:06:57
 이상헌 칼럼 소자본 창업도 깐깐하게 따지자

경기불황으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소자본 창업에 대한 인기 탓인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소자본을 표방하고 나섰다. 그만큼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소자본이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거다.

상권 영향을 크게 받는지, 노동 강도가 강한지, 주타깃층이 누구인지 등을 따져보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소자본 아이템일수록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관건이다. 부부 공동창업이 아닌 나홀로 창업이라면 노동강도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자칫 지나치게 노동강도가 높은 아이템이면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하기 때문에 인건비 지출이 높아질 수 있다. 소자본 창업은 생계형·목숨형 창업인만큼 노동강도 대비 지출과 수익을 꼼꼼히 따져야한다. 부부 공동 창업이 어렵다면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창업 아이템이 좋다. 일반적인 편의점은 24시간 근무해야하기 때문에 조리를 하거나 서빙을 하는 등의 노동강도는 없지만 나홀로 운영은 어렵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지 않고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아이템인셈이다. 그러나 세탁편의점은 사정이 다르다.

세탁편의점은 노동 강도가 낮은데다 창업비용도 저렴하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해 세탁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망 아이템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월드크리닝의 경우 일본에서 직수입한 장비로 품질을 높여 고객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예비창업자에 맞춘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창업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아이템 특성상 테이크아웃이 많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일반 치킨 전문점이 배달 위주여서 배달사원 고용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이 많지만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가마로강정은 소자본이지만 이론과 실전 매장 등 교육시간만도 20일, 200시간에 이른다. 창업 후 실패를 줄이기 위한 본사의 방침이다. 교육 역시 조리, 운영, 접객, 매출관리, 오픈부터 마감까지를 실제 매장 운영과 똑같이 진행한다.

시즌이 지나면 재고로 헐값에 처분해야한다는 인식이 있는 의류매장도 어떤 소재냐에 따라 소자본 창업 적합여부가 갈린다. 최근 한복을 입는 외국인과 중고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옷을 취급하는 매장도 한번쯤 도전해봄직하다. 천연생활한복 전문 브랜드 갈중이는 천연재료로 염색한 친환경 제주 전통의상을 선보인다. 자체 제작과정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갈중이 제품은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전통에 O2O를 결합한 것도 장점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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