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대통령도 가는 아프리카에 1700명 봉사단원 보낸 IYF

2016년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원 파견현황. /IYF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인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에만 1774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이 관심이다.

IYF의 해외봉사 굿뉴스코(Good News Corps)는 해외 87개국에 대학생 봉사단원을 파견해 1년간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130여개 해외봉사 운영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01년부터 파견을 시작해 올해 기준 총 5723명이 해외에 파견됐다.

특히 전체 봉사단원 중 31%에 해당하는 1774명이 아프리카 대륙을 찾는 만큼 박 대통령의 순방지는 IYF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20여개 나라에 NGO로 등록돼 활동 중이며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과 교육·환경·공연예술·건축·의료 등의 분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케냐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IYF 굿뉴스코 단원들. /IYF



케냐 IYF 지부에서는 매년 '케냐 청소년리더 마인드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Chapa Sauti(To Speak Out)'로 불리는 이 행사는 케냐 총리실과 청소년부가 주관하며 전국에서 2000여명 이상의 청소년 지도자들이 모인다. 그들은 마인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한국 전통공연 ▲IT교육 ▲태권도 아카데미 ▲마인드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식을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YF는 서부아프리카 토고 문화통신부와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014년 토고에 파견된 13기 굿뉴스코 단원 6명은 '토고를 깨끗하게, 마음을 깨끗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토고 클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도 로메의 해변과 거리 곳곳을 청소하는 이 캠페인은 굿뉴스코 단원들로 시작해 현지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토고 문화통신부와 MOU를 체결하면서 전국 규모로 확대되어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토고 전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또 굿뉴스코 단원들이 운영하는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태권도 교육과정을 이수한 현지인 10명이 토고 유일의 태권도 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병주 단원(11기 토고)은 "저희 굿뉴스코 단원들의 활동이 일시적이고 물질적인 봉사가 아닌 현지 주민들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토고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이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귀국 후에도 후배들과 모임 자리를 종종 마련해, 토고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와질랜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공립 초·중·고등학교에 수학, 과학, 컴퓨터 교과목의 교사 10여명을 지원해줄 것을 굿뉴스코에 요청했다. 이에 10명의 15기 단원이 파견되어 5월 말부터 교육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3월 굿뉴스코 단원들과 면담을 가진 스와질랜드 Paul Dlamini 부총리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자신의 교육적 재능과 자원을 스와질랜드 곳곳의 청소년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돕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가득 품고 아프리카에 와준 것에 대해 무척이나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15기 굿뉴스코 단원 111명이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잠비아,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나미비아, 가나 등 아프리카 구석구석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내년 1월까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