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에쓰오일이 26일 울산 온산공단에서 'RUC & ODC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RUC & ODC 프로젝트란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ODC)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에쓰오일 온산공단은 일 7만6000배럴의 저가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 프로필렌으로 만들 수 있다. 연간 폴리프로필렌(PP) 40만5000톤과 산화프로필렌(PO) 30만톤도 생산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이 프로젝트를 2018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이 프로젝트로 비약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이룰 것"이라며 "공사기간부터 가동 이후까지 2만여 명을 직간접 고용해 지역과 상생한다는 에쓰오일 핵심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로 연간 2조50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