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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뚝심 '위비뱅크' 1년, 승부수 통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위비브랜드를 고객의 생활과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지난 25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

정확히 1년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위비뱅크(WiBee Bank)'라는 승부수를 띄운다. 핀테크 경쟁이 한참 달아 오르던 시기다.

'과연 될까, 아차 한발 늦었다….'

모바일 전문은행을 내세운 '위비 뱅크'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우려 반, 시셈 반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이 행장은 뚝심 있게 사업을 밀어 붙였다.

이 행장은 26일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열린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는 기존 은행에서 도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우리나라 금융계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만족해 했다.

그도 그럴만 하다.

위비뱅크는 시중은행 최초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 현재 약 1200억원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출상품 외에도 간편송금, 환전, 보험, 게임, 음악, 위비캐릭터, 모바일메신저 위비톡 등 지속적으로 국내 최초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과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글로벌 모바일 공통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홍콩, 일본, 브라질 등 총 8개국에 진출해 있다.

26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위비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두번째), 정수경 상임감사위원(다섯번째) 및 직원 대표와 함께 기념케익을 자르고 있다.



'위비뱅크' 1년만에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데는 이 행장의 승부수 덕분이란 평가다.

그는 출범 초기부터 파격적인 실험을 했다. 실무진으로부터 위비모바일대출의 금리를 연 10% 대로 책정하겠다는 보고를 받은 후 10%대 아래로 내릴 것을 지시했다. 신규 고객 창출과 함께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대출 마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 상품 최초로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앤 것도 같은 의도에서였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금의 중도상환으로 대출은행이 입는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손해 배상금의 성격이다.

스마트금융부에 상품ㆍ마케팅 전문가를 과감히 발탁해 승부수를 건 것도 행운이었다. 다른 은행과 달리 IT전문 조직인 스마트금융부에 상품개발전문가를 책임자로 앉힌 역발상 전략을 택한 것. 마케팅 인력도 전진 배치하는 '투 트랙' 전략도 함께 썼다. 특히 새상품 아이디어를 낼 때면 위비뱅크 사업팀은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철저한 보안속에 신속하게 움직였다는 게 우리은행측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

이 행장은 "위비뱅크, 위비톡 그리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위비마켓과 우리멤버스제도를 통합한 종합플랫폼 모델로 고객에게는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모바일금융과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6월 30일까지 앱스토어에서 위비뱅크 별점 평가, 축하메시지 등록, 위비뱅크 전용상품 신규가입 고객 등 약 4000명을 추첨해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 LG 360 VR,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등을 준다. 채신화기자 csh91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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