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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세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 성공적으로 마쳐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프레즈노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한 세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공 55개를 던져 안타 4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강판했다.

이전 두 차례 등판은 메이저리거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팀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트리플A 선수를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류현진은 4이닝, 최대 65개 투구에 초점을 맞춘 이날 등판에서 세 가지 토끼몰이에 성공했다. 구속도 올리고 필살기인 슬라이더의 구사 빈도를 높여 제구를 시험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전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은 것도 큰 수확이다.

류현진은 어깨가 풀린 4회에 프레스턴 터커에게 시속 145㎞짜리 가장 빠른 볼 2개를 연이어 던졌다. 3회까지 이전 등판 때의 최고 구속이던 시속 143㎞에 머물던 그의 공이 조금 더 빨라진 것이다.

류현진은 15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닷새 간격으로 등판 중이다. 투구 수, 이닝 수와 함께 구속도 덩달아 늘리고 있다. 이는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으며 어깨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잘 보여준다.

또한 류현진은 주자를 둔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1회 1사 후 1루수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기록은 안타)으로 첫 주자를 내보낸 뒤 두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원아웃 후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맞았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고 3회 1사 1,3루에선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 시속 145㎞짜리 공을 던졌다 2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역시 다음 타자를 날카로운 변화구로 땅볼로 요리해 점수 낼 틈을 주지 않았다.

아직 100%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빅리그 실전을 가정하고 최선을 다해 위기를 넘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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