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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경총 부회장 "여소야대 틈타 대재벌 투쟁 강화" 노동계 작심 비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 부회장이 노동계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인사말에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로 바뀌자 노동계가 야권을 활용해 재벌개혁을 재차 정치이슈화시키고 이를 투쟁동력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노동계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총선과정에서 여당이 패배하면서 이 기회를 틈타 '재벌이 문제야 재벌이 책임져 공동행동'을 발족해 대(對)재벌 투쟁을 강화하고 있다"며 "진보시민단체와 연대한 대기업 대상 규탄집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 협력업체의 노사관계를 대기업의 문제로 확산시키려는 시도가 만연하다"고 꼬집었다.

김 부회장은 또 "금속노조가 유성기업 조합원의 자살을 현대자동차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 역시 재벌투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최근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조선업에 대해선 "노조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주장만 하고 무조건 재벌이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을 통해 3000여 명을 감축할 계획이고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까지 매년 500명, 총 2300명을 줄이는 등 개별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다. 삼성중공업도 1500명을 감축하고 보유주식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한진중공업지회, 대우조선노조, 현대중공업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조선업종노조연대'는 6월 초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치권 여론을 수렴하는 국회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6월 8~9일에는 확대간부 상경투쟁, 7월 이후에는 공동 총파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금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부진, 유가 불안, 중국경제 성장 둔화 등 통제할 수 없는 대외요인과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사회 일각에선 이를 경영자와 기업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이는 기업의 투자의욕과 경영의지를 더욱 저하시켜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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