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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항간 최양희 장관이 극찬한 포스코의 미세먼지 관리 기술 주목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5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 복합발전소에서 환경관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미세먼지 관리에 획기적인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어 포스코의 기술이 타 분야에도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미세먼지 관리 기술의 현황을 청취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포스코에너지 복합발전소, 환경센터 등 대표적인 시설을 둘러보고 포스코의 미세먼지 관련 기술개발과 관리현황을 살펴봤다.

포스코는 제철소의 고질적 문제인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먼지를 효율적으로 모으는 첨단 집진 기술을 개발하고 이렇게 거른 미세먼지를 시멘트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공정 등을 상용화해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비산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파이넥스(FINEX) 제철 기술과 함께 마이크로 펄스 하전시스템(MPS)을 적용한 고효율 집진기술, 미세먼지 재활용(시멘트, 비료 등) 기술 등 미세먼지 관련 기술의 개발·상업화에 성공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고유기술인 파이넥스는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저가의 석탄을 사용해 쇳물을 양산하는 공법이다. 특히 파이넥스 공법은 100년 이상된 철강 조업 역사를 갖고 있는 선진국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포스코 기술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탁월하다.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가 각각 40%, 15% 수준에 불과하고 비산먼지도 71% 수준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를 '기술 판매'의 원년으로 삼고 고유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 파이넥스 공법 기술은 제철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신흥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가공비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CEM은 쇳물을 굳히는 공정과 철강재를 얇게 펴는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기술이다. 고효율 ·친환경 설비를 요구하는 철강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는 고유 기술 수출뿐 아니라 계열사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파이넥스, CEM 등 설비를 만들려면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포스코ICT 기술이 더해져야 한다. 기술 수출이 많아질수록 포스코그룹이 만들어 내는 이익 규모는 배가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유기술과 솔루션기반 플랫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포스코의 선도적 친환경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유럽·미국 등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위기를 과학기술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산업·시장을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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